EBS '다큐 10+'는 24일부터 2주간 매주 화·수요일 밤 11시10분 로마이집트 시대의 위대한 건축물을 조명하는 특집 '제국의 건설'을 방송한다.

24·25일에는 '로마'편이 방송된다. 1000여년간 유럽·중동·북아프리카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 그 과정에서 경이로운 건축물도 많이 생겨났다. 제작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클로아카막시마(하수도), 아피아 가도(간선도로), 콜로세움(원형경기장), 판테온(신전), 카라칼라 욕장(대형 공중목욕탕) 등의 유명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분석한다. 또 그 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지도 살펴본다.

방송에서 미국 로마문화연구소의 다리우스 아리아 박사는 "로마가 발견한 최고의 건축재료인 콘크리트는 단시간 내 서로 다른 크기의 공간을 덮는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둥근 천장을 만드는 데도 용이하게 쓰였다"고 말했다.

31일, 4월 1일에는 '이집트'편. 고대 이집트 문명의 특징 중 하나는 웅장한 석조 건축물.

절대 권력을 손에 쥔 파라오들은 국력을 과시하고 불멸을 얻기 위해 피라미드와 신전 등을 건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제작진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들을 남긴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의 삶과 야망, 토목 기술자들이 이뤄낸 기술적 혁신, 대표적 건축물들의 탄생 배경과 건축 방법 등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