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SBS)에 진짜 민소희 역의 채영인이 투입돼 본격적인 3부가 시작된다.

드라마 초반 물에 빠지면서 사라졌던 채영인은 19일 방송 98회부터 극에 등장해 새로운 반전과 복수를 몰고 올 예정이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대신해 가짜 민소희로 살아온 구은재(장서희)에 대한 복수를 펼친다. 특히 자신이 사랑한 양오빠 민건우(이재황)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은재에 대한 복수심이 강하게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라마 '떼루아'(SBS)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아내의 유혹'에 합류한 채영인은 "은재를 몰아내려고 애리(김서형)와 손을 잡고 극에 큰 파란을 몰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교빈이 몰락했다고 해서 은재의 일이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진짜 민소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며 "다른 결말을 준비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건 없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는 교빈(변우민)에게 버림받은 은재가 복수를 결심하는 부분까지를 1부, 은재가 민소희로 변신해 교빈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2부, 진짜 민소희의 구은재에 대한 복수를 3부라고 밝힌 바 있다.

채영인의 재등장으로 마지막 3부가 시작된 '아내의 유혹'은 5월1일 마지막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