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라있는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 제작 토일렛픽쳐스)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2일 오전 토일렛픽쳐스 측은 "'과속스캔들'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할리우드 파워 감독인 베리 소넨필드(Barry Sonnenfeld)가 연출을 맡았고, 스타 캐스팅 까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넨필드 감독은 '맨 인 블랙', '겟쇼티', '아담스 패밀리' 등을 연출하고 TV 드라마 '푸싱 데이지'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간판급 감독이다.

'과속스캔들'을 본 그는 "정말 훌륭한 영화다. 재미있고, 지적이며, 많은 감동과 가치가 있다. 또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는 소감을 밝히며 연출을 확정지었다.

소넨필드 감독은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할리우드판 '과속스캔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연예 에이전트 윌리엄 모리스 사가 에이전트를 맡고 있어 주연 배우 캐스팅도 스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 3만 3799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20만4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