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이돌 스타' 고무카이 미나코(小向美奈子 23)가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 지방법원은 26일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기소된 탤런트 고무카이 미나코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5세 때 수영복 화보모델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버라이어티 쇼에 잇따라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고무카이는 지난달 20일 도쿄 록본기의 한 음식점에서 각성제를 흡인한 사실이 탄로나 경찰에 연행됐다. 고무카이는 경찰에 붙잡힌 뒤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보여 재판에 회부됐다.
고무카이는 이날 법원에 출두해 "알고 지내던 남성의 강요로 시작한 각성제를 끊을 수 없었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리고 판결 후 기자들에게 "정말 반성하고 있다"며 "또래의 여자처럼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고무카이는 작년 9월 건강이상과 정신적인 불안감으로 연예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소속사와 계약을 해제하고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