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반신이 노출된 괴사진이 유포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김아중측이 21일 강력한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다.
김아중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인터넷에 문제의 괴사진이 유포되자 “명백한 합성사진”이라며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예당 관계자는 조선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자체 분석결과 인터넷에 유포된 김아중의 가슴 노출 사진은 합성사진이 명백하다”며 “인터넷에 이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네티즌 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 올려 사진을 퍼나른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측은 “최근에도 손예진이나 신지 등 유명 연예인들이 상반신 노출 합성사진으로 피해를 봤지만 결국은 경고성 조치로 끝나 유포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유야무야됐다”며 “이번 김아중 사건을 계기로 제 2의 피해자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소속사는 문제의 사진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예당 관계자는 “문제의 사진을 블로그나 게시판에 퍼나른 네티즌들의 경우 클릭수나 스크랩 횟수 등을 일일히 조사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것”이라며 “클릭수나 스크랩횟수가 많은 네티즌일수록 더 많은 손해배상금액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당측은 현재 ‘김아중 누드 합성사진’을 게재한 인터넷 게시물의 내용과 게재시간, 클릭수 등 자료를 수집중이며, 22일 모든 자료를 경찰에 넘길 방침이다.
김아중은 소속사와 대책회의에서 괴사진 유포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당은 그래픽팀과 전문가 3명을 통해 문제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사진 속 얼굴의 골격과 목 주름, 어깨선 등의 부분에서 조작된 흔적을 발견했다.
예당 관계자는 “단순히 김아중의 얼굴에 가슴 노출 누드사진을 합성한 것이 아니라 김아중과 유사한 제 3의 인물의 누드사진을 마치 김아중인 것처럼 보이도록 얼굴 부분 등을 변형해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