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주현이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발표한 '성형으로 더욱 예뻐진 여성스타' 1위에 선정됐다.
'섹션TV 연예통신'은 13일 방송을 통해 MBC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형미인 순위를 발표했다. 그룹 핑클 출신의 옥주현은 데뷔 시절 통통한 이미지에서 에스라인이 또렷한 건강미인으로 거듭나며 1위에 올랐다. 성형 수술과 함께 꾸준한 요가와 운동을 동반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는 설명.
2위는 90년대 후반 도시적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배우 김남주가 차지했다. 김남주는 연예인들이 성형 사실을 숨기던 2001년 무렵,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형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며 화제가 됐다. 3위는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현영이 차지했으며 4위는 최근 성형 논란에 휩싸여 당당히 고백한 배우 이시영이 올랐다.
5위와 6위를 차지한 가수 백지영과 배우 고현정도 방송을 통해 성형을 고백한 바 있다. 7위는 성형을 통해 완벽히 이미지를 변신한 양미라가, 8위는 배우 김정은이 차지했다. 이어 코 성형을 한 개그우먼 신봉선과 가수 서인영이 각각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성형미인 랭킹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소개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내용에 대한 우려와 불만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케이블 방송과 경쟁하는 것 같아 한심하다"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대만 중국 일본에서 한국 연예인들은 전부 성형한다고 깍아내리기에 혈안인데 방송사에서 이렇게 대놓고 홍보해주니 혐한들은 아주 좋아 죽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