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나라(28)의 아버지인 주호성(본명 장연교·59)씨는 "장나라의 이름을 통해 기부된 총액이 이제 130억을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16일 장나라의 공식홈페이지인 나라짱닷컴에 따르면 주씨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장나라가 그동안 많은 기부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씨는 "장나라가 중국에서 화장품 광고를 하고, 모델료 중 일부를 물품으로 받아 지난 11일 북한에 치약과 핸드크림 등의 물품을 보냈다"며 "국내외 사정도 어렵고, 북한과의 관계도 쉽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인도적인 선행은 끊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장나라의 기부는 혼자 하지 않았다.  언제나 팬들의 동참을 호소해 왔으며, 실제로 많은 팬들이 도왔다”며 “때로는 장나라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며 크게 도와주신 분도 계셨고, 성심으로 아낀 용돈을 보내주신 팬들도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장나라와 함께 참여한 기부금은 국내외에 이제 50억원이 넘었다”며 “한국에서는 대부분 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했고, 중국에서는 중화자선총회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일전에 중국의 오리털파커 회사 ‘보스통’이 우리 돈으로 환산해 80억 원이나 되는 물품을 줘 장나라가 들고 가서 사천성 청두시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꼭 장나라가 기부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장나라의 이름을 통해 기부된 총액이 이제 훌쩍 130억을 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