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피 마르소의 내한으로 40대 동안 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피 마르소는 66년생. 80년 영화 '라붐'으로 데뷔했다. 청초한 아름다음을 과시, 이 한편의 영화를 통해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83년 세자르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받는 등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쌓아왔다.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르소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보인 국내 톱스타로는 황신혜를 들 수 있다.

63년생인 황신혜는 83년 MBC 공채탤런트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녀 또한 무명시절의 서러움을 건너뛰고,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87년 '기쁜 우리 젊은 날'로 스크린 연착륙에도 성공했다.

이 두 미인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40대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력넘치는 몸매와 투명 피부를 자랑한다.

이와 관련 소피 마르소는 2005년 일본 방문 당시 규칙적인 생활을 그 비결로 꼽았다. 기자들의 질문에 마르소는 "일찍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 숙면을 취해 피부가 충분히 쉬도록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아침 일찍 일어나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한다. 또 되도록이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바쁘고 조직화된 삶을 통해 항상 에너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딸 하나를 둔 황신혜 또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생활 태도로 탄력 몸매를 유지한다. 다이어트 비디오를 냈을 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몸매 관리에 있어서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다. 또 속옷 브랜드 사업에도 진출해 성공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분야는 다르지만,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소피 마르소와 또한 닮은 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