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하가 비밀연애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박용하는 9일 MBC '놀러와'에 영화 '작전'의 주연배우 박희순, 가수 백지영과 함께 출연했다.

박용하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어색해하는 박희순과 달리 MC 유재석, 김원희와의 심리게임에서 쉽게 넘어가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하지만 예능에서 잔뼈가 굵은 MC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박용하는 결국 '골방밀착 토크'에서 비밀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비밀연애 딱 한번 해봤다. 1년 정도 만났고. 4~5개월 정도 주변에 숨겼다. 데이트는 오로지 차와 집에서만 했다. 밖에 나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연예인이었냐는 질문에 박용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만 했다.

박용하는 비밀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숨겼던 기막힌 이유가 많았다. 아는 사람의 여자 친구였기 때문이다. 전 남자친구가 건너 아는 사이였다"며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미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닫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조금씩 눈치를 채더니 '알면서 사귀었다'고 말들을 하더라"고 당시 속앓이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박용하는 '다시 비밀연애를 하고 싶냐'는 MC들의 질문에 "안 할 것이다"고 잘라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묻자 "지금은 없다. 2년 전 헤어진 연상의 여인이 마지막이다"고 밝혔다.

박용하와 김민정, 박희순 주연의 '작전'은 12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