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과 현대극을 동시에 소화해내려고 하니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드라마 서 금잔디(구혜선 분)의 단짝이자 의 황보수(채시라 분) 아역으로 동분서주하며 현대극과 사극의 경계를 뛰어 넘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탤런트 ‘김소은’.

“짦은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제게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사극과 현대극을 동시에 소화해내려고 하니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시간이 해결해 줬어요. 특히 는 캐스팅 직후 3개월 동안 말투나 표정 그리고 승마, 액션 등 나름 준비를 철저히 했었죠. 채시라 선배의 아역이지만 눈에 띄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어요."

김소은에게 있어서 좋아하는 남성상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서 함께 출연한 김범과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보여줄 김소은에게 김범 그가 이상형에 가깝냐고 묻자,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가 이상형은 아니에요. (김)범이 와는 정말 친하게 잘 지내요. 같은 학교 동기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범이 보단 (구)혜선 언니와 촬영장서 늘 함께 하다 보니 더 친해졌어요. 제가 배고플 때 가장 먼저 챙겨주기도 하구요.(웃음)” 김소은에게 있어서 좋아하는 남성상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최근 이 인기 드라마 이상으로 젊은 층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들이 이어지자, 인터넷을 달군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스타들의 ‘과거’. 이런 뜨거운 관심 속에서 김소은 또한 피해만 갈 수 없었던 것. 급기야 과거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연기자 김기범과 함께 출연했었던 모 휴대폰 광고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광고 등 작은 활동들을 하기 시작했었죠. 막연히 스타나 유명 연예인이 되고자 연기를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꾸준하게 쉬지 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 왔는데 역시 드라마를 하게 되니 이제야 제 이름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거에요. 갑작스레 배우가 되겠다고 뛰어든 게 아니랍니다.”

사진 : 셀카 앞에선 언제나 자신감있는 표정 드러낸다는 김소은

과거 시절 활동 모습을 다시 보니 여러모로 부족하고 부끄러웠다고 수줍음을 탔던 그녀는 평범한 가정 속 네 식구 중 장녀다.

“부모님은 아무래도 (제가 출연한) 사극을 더 좋아 하셨어요. 밑에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저보다 F4 남자들에게 푹 빠져서 한편으론 좀 야속했죠. 친구들도 ‘소은아, 드라마 잘 보고 있어, F4는 잘 지내지’ 하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 왠지 소외된 느낌이 들 경우가 있었죠.(웃음)”

어릴 적부터 스키를 좋아해 선수 급 실력을 자랑한다던 김소은은 지금의 연기자의 길이 아니었다면 아마 국가대표 스키 선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후회하지 않았어요. 영화 의 '나오미 와츠'처럼 훌륭한 연기파 배우가 되는 게 목표에요. 외모 또한 아름답게 꾸미는 것도 적성에 맞질 않아요. 부모님이 물려 주신 그대로가 좋아요."

그녀 나이 이제 21살.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한다기 보다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는 김소은. 앞으로도 늘 솔직하고 겸손한 마음 잃지 않는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