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100번째 에피소드를 방영한 FOX TV의 메디컬드라마 '하우스(House M.D.)'가 로맨스 드라마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까칠하지만 천재적인 날카로움으로 예상을 초월한 결과를 가져오는 '하우스'는 비슷한 포맷의 반복으로 조금씩 긴장감이 줄어들자 새로운 캐릭터로 교체하며 전환을 모색했다.

그러나 똑같은 틀의 메디컬 미스터리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만으로는 차츰 식상하는 팬들의 마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시즌5에 접어들면서 '하우스'는 의학 미스터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들의 감정과 사생활을 더욱 부각시키는 로맨스쪽으로 시각을 돌리기 시작했다.

병원장 커디에게 갑작스럽게 갓난 아기를 안겨주며 엄마로서의 기쁨과 좌절을 맛보게 하고 이기적인 포맨에게 써틴(올리비아 와일드 분)이라는 인간적 고민을 떠다 밀었다.

100번째 에피소드를 기념으로 E!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주인공 휴 로리는 "커디와 하우스 사이의 로맨스도 결실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하우스-커디 러브라인을 홍보했다.

책임 프로듀서 데이비드 쇼어는 "하우스와 커디가 커플이 되기를 기대하는 팬들을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캐릭터로 봐서 해피 엔딩을 만드는 것은 지나친 억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로맨스는 해프닝 정도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창의력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하우스'가 앞으로 얼마간은 계속 의학과 무관한 방황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방황이 계속될 경우 드라마의 종영 자체도 시간 문제다.

하지만 하우스의 원조 팬들은 캐머론과 체이스의 귀환과 함께 시니컬한 하우스의 ‘하우스다운’ 의학퍼즐 놀이를 끈기있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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