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에서 김현주로….'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KBS2)에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두 미녀스타가 자연스럽게 바통터치를 한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꽃보다 남자'는 평범한 서민 집안의 소녀 금잔디(구혜선 분)가 네 명의 꽃미남 재벌 소년들인 F4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 여기서 한채영과 김현주는 특별출연으로 후배 연기자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담당해 방송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2회에서 명문가의 손자 윤지후(김현중 분)의 첫 사랑이자 법학도 겸 모델 '민서현'으로 출연한 한채영은 최근 3회의 생일파티 장면에서 자신의 가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하차했다. 이 선언을 통해 상속녀로서의 자격을 버리는 것과 동시에 윤지후와의 이별도 고하며 드라마에서도 자연스레 퇴장한 것. 애절한 키스로 퇴장한 한채영의 아쉬움은 김현주가 달랜다.
김현주는 20일 방송되는 6회부터 출연, F4의 멤버인 구준표(이민호 분)의 다혈질 누나이자 해외 호텔왕의 부인 구준희를 연기한다. 평범한 남자 때문에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어 동생과 금잔디의 사랑을 응원하는 캐릭터다.
특히 김현주는 같은 특별출연인데도 10회나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