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지난달 은퇴한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39·사진왼쪽)이 결혼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소렌스탐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골프장에서 하객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 살 연하인 마이크 맥기와 화촉을 밝혔다. 맥기는 전 미 PGA투어 선수인 제리 맥기의 아들로 스포츠에이전트로 활동하다, 2005년 첫 남편과 이혼한 소렌스탐과 교제하기 시작했다. 맥기는 2006년 12월부터 소렌스탐의 이름을 딴 각종 '애니카 브랜드' 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소렌스탐과 약혼했다.

신랑 신부의 가족과 절친한 친구들만 초청한 결혼식은 인디애나주 트라인대학의 트래비스 윌헬름 목사가 주재했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훈련과 경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긴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며 미 LPGA투어 72승 포함 89승을 올렸던 15년간의 현역 생활을 접었다. 그녀는 앞으로 코스 설계와 의류 사업, 골프 아카데미 등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