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민국 기자] '쌕쌕이' 정경호(29)의 고향 팀 강원 FC 입단이 확정됐다.
지난해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창단을 선언한 강원은 9일 지역 연고 출신의 스타 정경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경호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 톰스크 행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고향 팀 입단을 선택하게 됐다.
정경호는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릉 성덕초등학교와 주문진중학교 그리고 강릉제일고(옛 강릉상고)를 거친 선수다.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강원은 정경호의 입단으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경호는 K리그 168경기에 출전해 2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41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6골을 사냥할 정도로 다채로운 경험도 매력이다.
최순호 강원 감독은 "이을용에 이어 우선 영입 대상이던 정경호를 박탁하는 등 전체적인 영입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실업과 대학 선수 23명을 영입했던 강원FC는 K리그 출신의 선수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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