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아이엠어모델’ 4번째 시즌에서 우승한 중학생 박서진(여•14)은 6일 세미누드 촬영 선정성 논란에 대해 “모델 일 중에 하나로 찍은 것”이라며 “누드라고 해서 선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서진은 “사진이 너무 잘 나왔고, 이런 사진을 찍은 나 자신이 멋있다고 느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서진은 “누드 화보 촬영해야 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저도 꺼려했는데 사진을 보니까 너무 뿌듯했다”며 “처음 누드를 찍어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 입장을 밝히셨지만 결국은 ‘모델 일을 하면 언젠가 해야 할 일이니 연습 삼아 열심히 해봐라’며 응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방송분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박서진은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남자모델과 몸을 맞대고 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남자모델과 세미누드를 촬영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는 선정성 논란이 확산됐다.

박서진은 “꿈꿔왔던 모델 일을 하게 돼 신기할 뿐”이라며 “감탄이 나올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모델에 도전하기 전 ‘핑크하트’라는 소녀 댄스그룹의 멤버로 가수를 지망해온 박서진은 “가수나 연기자, 모델 등 모든 면에서 내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며 “올해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