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존 트래볼타(55)의 아들 제트(17)는 사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자정 부검 결과, 타살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
제트의 시신은 그랜드 바하마의 레스트뷰 화장장에 안치돼 있다. 곧 미국 플로리다 오캘러의 트래볼타 자택으로 옮겨진다. 7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제트는 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올드 바하마 베이 리조트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다 자기 방에서 발작, 욕조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제트는 가와시키병도 앓았다. 갑작스런 열과 함께 온몸이 발진하는 원인불명 질환이다. 대개 영·유아기에 발병하며 2~3주 후 자연치유되나 심장합병증을 일으켜 급사할 위험도 있다.
제트는 1991년 트래볼타와 재혼한 여배우 켈리 프레스턴(47)의 두 자녀 중 첫째다. 이들 부부에게는 딸 엘라 블루(9)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