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 '유감스러운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 엔터테인먼트)에서 청 테이프의 도움을 받아 공중부양을 했다.
'유감스러운도시'는 정브라더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다시모인 작품으로 김상중, 박상민, 한고은, 개그맨출신 배우 김대희 등이 출연하는 범죄액션코미디 영화다.
특히 김대희는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하기도 발군의 재치고 영화의 백미라 꼽을 수 있는 일명 '청 테이프 신'의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이 장면은 범죄 조직의 막내로 잠입에 성공한 장충동(정준호)이 범죄 조직의 행동파 문동식(정운택)과 원삼(김대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 이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김대희의 아이디어로 바로 촬영에 활용됐다.
정준호는 온 몸에 청 테이프를 붙이고 벽에 매달려 고중부양 촬영을 감행했다. 이날 촬영에 사용된 청 테이프는 무려 40개. 정준호는 촬영이후 살갗에 달라붙어 있는 청테이프를 떼어내기 위해 톨이 뽑히는 고통을 감수해야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감스러운도시'에는 정웅인의 눈에 성냥개비를 꼽은 독서실 신과 그가 할아버지로 분한 1인 2역 신 등 애드리브 폭소탄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월 22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