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뽀롱 뽀롱 뽀로로'. EBS는 내년 3월 봄 개편부터 방송할 예정인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 중 일부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선보인다. 25일 오전 10시 방송. 제작진은 "세 번째 시즌 중 4편을 묶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며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캐릭터들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뽀롱 뽀롱 뽀로로'는 현재까지 총 130편이 제작됐다. 세 번째 시즌은 65편으로 구성된다. 주인공 뽀로로는 멋진 비행사로 변신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되며 루피, 에디, 크롱, 포비, 해리, 패티 등 친구들 사이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외계인 친구 뽀뽀, 삐삐, 로봇친구 로디, 마법사 드래곤 통통이 등도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2003년 11월 EBS를 통해 첫 번째 시즌을 방송한 '뽀롱 뽀롱 뽀로로'는 국내에 400여종 이상의 관련 캐릭터 상품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2006년~2008년 3년 연속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작진은 "뽀로로와 꼬마 친구들의 아기자기한 모험을 보며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