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눈부신 겨울 신부가 됐다.
한류드라마 '스타의 연인'(SBS)에서 톱스타 이마리로 출연중인 그녀는 극중 일본 여행기 '아스카의 연인'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로맨스와 결혼'이라는 주제로 토크쇼에 참가하게 되는데, 토크쇼 장면 중 선보여질 자료 화면을 위해 최근 여러벌의 웨딩 드레스를 바꿔 입으며 화려한 드레스 맵시를 과시했다. 영화 '마이페어 레이디'의 오드리 헵번 스타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풍, 인기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타입, 영화 '반지의 제왕'의 엘프 컨셉트 등 총 4벌의 웨딩 드레스를 파노라마처럼 선보인다.
극중에서는 몇초 밖에 나오지 않는 장면들이지만 실제로는 웨딩 드레스를 갈아입을 때마다 화장도 고치고 장신구도 바꿔달고 헤어스타일도 바꾸느라 8시간 이상을 할애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최지우는 "수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머리가 띵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남들은 평생에 한번 입는 웨딩 드레스를 하루에 4벌이나 입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우의 '웨딩 드레스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