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슬기가 할리우드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파이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배슬기는 할리우드에서 제작 투자하고 유럽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파이널(FINALE)'에 캐스팅 돼, 이달 초 독일 쾰른에서 영화의 티저 예고편 촬영을 마쳤다.
해외 진출의 첫 작품이된 '파이널'에서 배슬기는 마피아 보스의 딸이자 차가운 킬러 시연 역을 맡았다. 특히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는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마피아와 아시아 갱단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멋진 검술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슬기는 "처음에는 나도 얼떨떨했지만 독일로 가 티저 예고편을 촬영한 후 점점 실감이 난다. '파이널'은 주인공마다 각각 티저 예고편을 촬영하는데 내가 거의 마지막 차를 탔다"며 "독일 촬영에서는 특수효과로 얼굴이 피범벅이 된 모습을 표현했는데 내가 봐도 좀 소름끼쳤지만 유럽 스태프들과의 작업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지금 한창 연기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로치디 구에드리아(Rouchdi Guedria) 감독과의 10개월간 긴 협의와 미팅을 통해 70여명의 아시아 미녀스타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출연이 결정 됐다. 시연 역은 사실 중국배우 매기 큐(Q)가 연기하기로 했지만 배슬기가 캐스팅되며 시나리오도 '2002 한일월드컵' 배경으로 변경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널'은 내년 5월부터 독일 이탈리아 한국을 돌며 촬영이 진행되며 2010년 2월에 개봉된다. 액션느와르 장르의 영화로 배슬기 외에 영화 '영 빅토리아'에 출연한 제넷 하인(Jeanette Hain)과 '갱스 오브 뉴욕'의 로렌조 렌지(Lorenzo Renzi), 스파이크리 감독의 '세인트 안나의 기적'에 출연한 세르지오 알벨리(Sergio Albelli) 등 연기파 배우들과 유명 제작진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