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였던 사가와 준코(23·일본)와 열애 진위 논란에 휩싸였던 붐(26·본명 이민호)이 11일 사귀었던 게 맞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붐은 이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 '미녀들의 수다'의 첫 방송에 내가 출연했다. 당시 내가 많이 힘들 때였는데 준코도 타지에서 생활하느라 외로웠다"며 "잦은 회식을 하면서 친해지고 내가 먼저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는 "괜한 추측으로 내가 거짓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해 두 번 상처 받았다. 사귀지도 않았는데,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준코는 오히려 씩씩한 것 같다. 이번 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봄은 "이번 일로 준코에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케이블 방송이라 해도 실명은 보호해 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크게 언론에까지 홍보 자료로 쓰이는 걸 보고 많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붐은 "이번 일로 일본에 있는 준코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준코에게 쪽지를 보냈다"면서 "오히려 준코는 담담하게 '오빠가 더 속상하지'라는 답장으로 위로해줬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붐은 10일 오전 한 케이블 채널에서 준코와 열애 사실을 털어 놨으며, 이에 대해 준코가 미니홈피를 통해 "당신과 사귄 적 없다"고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준코는 11일에도 미니홈피에 "제 말(사귄 적 없다)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강에 가서 소리치거나 술자리서 안주거리로 떠들라"는 글을 남겨 또 다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