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결혼전 아내 손태영의 혼전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서울대학교 시립 보라매병원 신관 3층 로비에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 미디어)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결혼 후 처음으로 권상우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국내외 매체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상우는 "제가 손태영씨와 결혼한 것은 그녀를 아끼고 결혼하면 평생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임신했기 때문에 결혼한 것은 아니다"며 "(결혼 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임신 때문에 결혼했다고 포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의 태명은 '루키(Lucky)'다. 태영씨는 배를 만지면서 제 욕을 많이 하고, 저는 앞으로 잘하겠다고 독백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류스타 권상우와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멜로영화로 12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내년 화이트데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