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인기 하락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원준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라디오 스타'는 자신의 얘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인기가 없어진 건 내 업보고 운명이다"라며 "지금와서 내가 왜 이렇게 됐지라는 한탄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집 앨범까지는 히트를 쳤는데 6집부터는 아티스트가 되야겠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실패했다"며 "9집을 내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차와 집은 물론 적금과 예금도 모두 정리하는 등 재산을 모두 정리했다. 그랬더니 밑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전해 힘들었던 시절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원준은 "예전엔 행사가 들어오면 '내가 그런걸 왜 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해서 행사를 잡아달라고 부탁해서 2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공연과 행사를 했다"며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