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또 다른 야심작 '마다가스카2'가 오는 2009년 1월 국내 개봉을 눈앞에 두고 이번 작품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벤스틸러'와 '크리스락'이 홍보차 내한했다.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의 기자간담회 현장은 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마다가스카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인형을 쓴 스태프들 뒤로 '벤스틸러'와 '크리스락'이 해맑은 웃음으로 등장해 간단한 포토타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벤스틸러의 친아들이 직접 '알렉스(극중 사자)'역을 맡았다고. 이에 벤스틸러는 "녹음 시작한지 2분도 채 안되 내 아들이 그만 흥미를 잃어 울기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을 직접 보게 되면 사자 울음 소리가 리얼하게 들릴 것이며, (내 아들이) 배우 뿐 만 아니라 어떠한 직업을 얻게 되든 본인이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밀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내 개봉한 벤스틸러의 대표적인 작품은 한때 외화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었던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코믹 모험물이 있다. 아깝게도 SF외화 '트랜스포머'에게 그 자릴 내 주었는데 그 소감에 관해서는 "기록은 언제나 깨어지기 나름이며, 난 이번 마다가스카2 외에 앞서 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속편을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치있는 멘트로 화답했다.
크리스락은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리셀웨폰4'와 '닥터두리틀'로 알려진 할리우드의 소문난 입답꾼으로 연기 뿐만 아니라 토크쇼 진행은 물론 음반에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 배우다. 이번 마다가스카2의 목소리 연기 소감에 대해 그는 "물론 직접 출연해 연기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점이 많다.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내 모든 일련의 '행위' 등을 '오버'하면서 연기하는 것"이라며, "수입이 좋아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지난 작품 '꿀벌대소동'에 연이어 참여하게 된 건 아니다. 물론 돈도 잘 번다. 같은 동료 배우 윌스미스씨가 내 수입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입소문대로 탁월한 진행자의 소질이 있음을 입증하기도.
'마다가스카2'는 전편에 이은 속편으로 모자란 뉴요커 4인방의 야생 버라이어티. 야생 지옥이라고 생각해왔던 '마다가스카'를 벗어나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낯선 아프리카 생(生)야생의 세상이란다.
한편, 유쾌, 상쾌한 또 다른 모험담을 그린 '마다가스카2'는 오는 2009년 1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