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이 인조잔디로 새롭게 단장된다.

사하구는 "내년 사업비 8억4000만원을 들여 을숙도체육공원 안 축구장 2개면 1만152㎡를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하구는 4월 인조잔디 조성에 들어가 10월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을숙도체육공원 안 축구장(4개면) 은 동호인, 주민 등 하루 평균 500여명이 사용하고 있지만 바닥이 마사토로 이뤄져 있어 경기 도중 먼지가 많이 생기는 등 이용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인조잔디 단장으로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사하구는 축구장 4개면 중 나머지 2개면의 바닥에 대해선 마사토 대신 인체에 무해한 코르크칩 등과 같은 친 환경소재를 깔 계획이다.

사하구 측은 "인조잔디 축구장은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인조잔디 등 을숙도의 웰빙 축구장은 을숙도철새공원과 을숙도문화회관 등과 어우러져 주민은 물론, 부산·경남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