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도재욱(SKTㆍ프로토스)은 지난 시즌 결승전의 0대3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ㆍ프로토스)는 국내대회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도재욱과 송병구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주최, 인크루트 후원) 4강 2회차 경기가 금요일(24일) 저녁 6시30분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도재욱은 현재 스타리그 5연승, 프로토스전 13연승, 테란전 6연승이라는 파죽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재욱이 송병구와 정명훈을 차례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다면 사상 최초의 스타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송병구는 도재욱과 같은 프로토스 유저다. 도재욱이 같은 종족전에서 13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송병구 앞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도재욱의 연승행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그를 울린 프로토스가 바로 송병구였다. 송병구는 스타리그에서 준우승만 세 번을 경험했다.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친다면 국내 스타크래프트 최초 단일대회 3회 준우승이 된다. 한편, SKT 정명훈(테란)은 17일 김준영(CJㆍ테란)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