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의 파격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맹 공격 속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20일 오전 집계에 따르면 할리우드 신예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이글아이'가 17일부터 19일까지 440여개 스크린에서 총 43만 717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 132만 6279명을 기록했다.

16일 개봉한 '미쓰 홍당무'는 같은 기간 20만 1173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개봉 첫 주 2위, 5위권 내에 유일한 국내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위에 오른 '맘마미아'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11만 7807명을 불러모으며 끊임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키아라 나이틀리의 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은 9만 6827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고, 5위는 관객 동원 6만 3972명을 기록한 '하우 투 루즈 프렌즈'가 차지했다.

뒤이어 '모던보이', '고고70', '신기전', '언더 더 쎄임 문'등이 10위권 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