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헷갈리는 본바탕"
추성훈(일본명: 요시히로 아키야마)은 공식적으로 한국국적의 사나이가 아니다.
추성훈은 재일교포 4세로 알려져 있었지만 큰 뜻을 품고 찾아든 한국 땅에서 오히려 큰마음의 상처만 받고 100년째 이어오던 한국국적을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다. 과거 현역유도선수 당시 한국에서의 차별과 냉대 등을 견디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현재는 아예 한국국적을 지워버린 상태다.
추성훈의 아픈 과거가 알려지면서 그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많은 한국인들은 오히려 더 따뜻한 박수갈채를 보내줬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추성훈의 삶은 '황금기'를 맞아 이제는 적어도 한국 땅에서만큼은 일류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회사 광고촬영은 물론 일부 여자 연예인들의 공공연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추성훈 본인의 말대로 그는 더 이상 한국인이 될 수 없지만 그의 몸 안에는 여전히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뀔 수 없는 사실은 추성훈이 일본국적의 파이터라는 점이다.
이런 추성훈의 본바탕은 한국도 일본도 심지어는 격투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마저도 헷갈리게 만든다.
미국 유명 격투기전문사이트인 MMA정키닷컴은 추성훈에 대해 '일본에서 가장 싫어하는 한국의 아키야마(the most hated fighter in Japan, Yoshihiro Akiyama of South Korea)'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어떻게 보면 추성훈은 참 가슴에 한이 많은 파이터다. 앞의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이름은 일본사람인데 뒤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붙어있다.
자신이 태어난 일본에서는 물론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일명 '반칙경기'가 발단이 됐겠지만 궁극적으로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냉대 받는 경향이 짙고 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 한국에서는 일본인이라는 사실에 차별받았다.
그의 명성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지금은 제 3의 국가들로부터 확실한 국적을 매기기조차 애매한 선수가 돼 있으니 안타까운 측면이 없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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