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최대 중고차매매단지 들어선다

내년 11월 인천에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가 들어선다.

할부금융사를 비롯해 보험사, 성능검사장, 이전등록대행사, 자동차정비업체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및 외제 중고자동차 매매 단지인 ‘인천오토갤러리’가 조성된다.

㈜명당가는 내년 11월까지 인천시 서구 석남동 제1고가교 인근 1만6546㎡ 부지에 10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10만4346㎡의 중고 자동차 매매 단지인 인천오토갤러리를 건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명당가는 지난 9일 인천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10월 중 착공과 함께 분양 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평당)에 272만원으로 전체 분양가의 80%는 은행 융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국산 중고 자동차 매매상 100여개사, 중고 외제차 매매상 10개사, 중고수출자동차 관련업체 10개사 등 120여개사가 입주하게 되며, 국내 최초로 차종과 제조사별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오토갤러리에는 대형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 전문식당, 당구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점용 명당가 전무는 "오토갤러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탁회사에 신탁 및 자금관리를 맡길 계획"이라며 "도급순위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1군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200여개 중소 중고매매상사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만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