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에서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 경기대, 경성대, 경원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광운대, 명지대, 한성대, 한양대 안산캠퍼스 등 10개 대학이 있다.

지난해에 적성검사를 실시하다가 올해 입시에서 폐지한 대학은 아주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등이 있다.

전형일은 가톨릭대와 명지대가 9월 27일 적성검사를 각각 실시하고, 경기대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경원대가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광운대(수시2-1)와 가천의대가 각각 10월 12일, 한성대가 10월 19일에 실시한다.

수능일 이후에는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11월 1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11월 22일, 경성대가 11월 29일부터 30일, 광운대(수시2-2)가 11월 30일, 한성대(수시2-2)가 12월 7일에 적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천의과학대는 수시 2학기 일반전형과 정원외로 농어촌, 전문계고, 기회균형선발전형 등에서 적성평가시험을 실시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70%, 적성검사 30%이다. 적성평가의 반영 총점 300점 중 150점이 기본점수이다. 계열별로 인문계는 언어논리 90점, 수리논리 60점, 자연계는 언어논리 60점, 수리논리 90점으로 반영한다.

가톨릭대는 수시 2의 적성평가우수자 전형에서 적성평가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60%, 적성평가 4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언어사고 영역과 수리사고 영역을 평가영역으로 하며, 반영 총점 400점 중 기본점수가 80점이다.

경기대는 수시 2-1의 일반전형, 특기자 전형 등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학생부 50%, 적성검사 50%로 선발한다. 적성평가 만점 500점 중 기본점수는 250점이다. 계열별로 인문, 사범, 예체능계는 언어 150점, 수리 100점, 자연계는 언어 100점, 수리 150점으로 영역에 따라 달리 반영한다.

경성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적성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10%, 적성검사 90%로 선발하며, 학생회 임원 및 개근자 전형 등은 학생부 50%, 적성 50%로 선발한다. 언어능력, 수리능력, 사고능력으로 구성되고 총 문항수는 60문항, 시험시간은 40분이다.

경원대는 수시2-1의 일반전형과 리더쉽, 어학특기자, 취업자·공무원, 농어촌, 전문계 특별전형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 및 리더십 전형 등은 학생부 50%, 적성 50%, 어학특기자 전형은 어학성적 70%, 적성 30%로 선발한다. 언어능력, 수리능력, 사고능력 각 영역별로 30문항이 출제되고,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고려대 서창캠퍼스는 수시2 일반전형에서 적성검사 비중을 강화해 학생부 20%, 적성검사 80%로 선발한다.

광운대는 수시 2-1과 수시 2-2의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30%, 적성검사 70%로 적성검사 중심으로 선발한다. 수시2-2의 학교장·담임교사추천 전형 등은 학생부 70%, 적성검사 30%로 학생부 비중이 높다.

광운대 전공적성검사는 마킹된 정답에 대해 문항별로 1점, 2점, 3점의 점수를 부여한다. 오답에 대해서 문항당 -0.6점의 감점 제도를 실시한다. 기본점수는 없으며, 취득점수를 반영비율(70%)에 해당하는 점수(700점)로 환산해 반영한다.

명지대는 수시 2-1(가)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50%, 전공적성평가 50%로 선발한다. 문제는 언어 이해력, 기초수리능력, 사고력 측정으로 구성되고, 문제수는 100문항,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적성시험은 주로 지필고사의 형태로 객관식 4지 선다형 문제로 출제되고 있으며 출제 유형은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크게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으로 구분된다. 계열별로는 인문, 자연 계열 모두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문제를 풀어야 한다.

언어영역은 언어 규칙, 언어 유추, 언어 논리, 인성 등이 포함된다. 언어 규칙에는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 부호, 표준어, 표준발음, 어법,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등이 출제된다. 언어 유추에는 동의어, 반의어, 언어 관계, 언어 범주, 언어 의미, 어휘선택, 문장구조, 속담, 관용어 등이 출제되고 있다.

수리영역은 수리 계산, 수리 추리, 공간 지각, 공간 추리, 자료 해석 등이 포함된다. 수리적 능력을 평가하는 경우는 기초적인 수학적 계산 능력을 묻는 유형이 많으며 집합추론, 명제추론, 관계추론 등 논리력을 평가하는 문제도 출제되고, 자료 해석을 통한 추리력 등의 문제도 나오고 있다.

적성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그동안 적성시험을 치른 대학들의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에서 발표한 예시문항 등을 참고해 출제 유형을 잘 익히도록 한다.

적성 문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쉬운 문제는 빨리 풀고 주로 난이도가 있는 추리력, 사고력 문제에 시간을 더 활용하면 좋다. 문제를 풀 때는 한 문제를 풀고 바로 답안 표기를 해야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그 문제에 너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체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