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시내 간선도로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과 놀이공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 방향은 창동교에서 목천교 부근, 북부간선로 진입램프에서 중랑서 부근에서 차들이 19㎞/h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방향은 월릉교와 월계1교 북단에서 차량들이 36㎞/h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북부간선도로는 양방향 모두 비교적 차량 소통이 원활하며, 월릉교 서단에서 종암 분기점까지만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는 고척교에서 목동교까지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목동교에서 성산대교 남단 입구까지는 차들이 47㎞/h로 달리며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내부순환도로는 서대문구청에서 성산진출램프, 홍지문터널에서 정릉터널 서측까지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으며, 홍제에서 홍은램프 쪽으로는 평균 13㎞/h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강변북로는 성산대교 북단에서 양화대교 북단, 원효대교북단에서 한강대교 북단, 한남대교 북단에서 반포대교 북단까지 차들이 서행하고 있으며, 가양대교 북단에서 성산대교 북단까지는 차들이 24km/h로 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제한속도가 80㎞/h인 올림픽대로는 양방향 모두 평균 70㎞/h 속도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을지로 3가에서 롯데 명품관, 한국은행앞 부근,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역 사이는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또 한강 주변의 화곡로와 이태원로, 관악로, 경인로, 안양천길, 신반포로, 도산대로, 구의로, 능동로 부근도 차량이 밀리고 있다.
서울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추석 당일인 어제보다 정체가 덜한 편으로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연휴 마지막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백화점과 놀이공원 등으로 몰려 이 부근 정체는 극심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