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보일듯 보이지않는 빛나는 조연이 있다. 바로 전미선이다.
전미선은 이기철(이종원 분)의 연인으로 운명적으로 황지에 흘러들어온 후 이기철의 처 양춘희(이미숙)에게 온갖 박대를 다 당하면서도 정 깊은 천성 때문에 견디며 살아간다.
이기철의 사고로 죽은 후에도 정자는 떠나지 못하고 양춘희와 그 아이들에게로 다시 돌아온다. 정자는 드라마 내내 복수의 화신이 돼 몸과 마음이 모두 황폐해지는 양춘희와 그 식솔들의 안살림을 도맡아하며 헌신적으로 살아간다.
전미선은 이런 정자 역을 위해 조연이지만 이미숙의 연기를 확실하게 받쳐주면서 선한 이미지로 진하면서도 은근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양춘희에게 뺨을 얻어맞고 막걸리 벼락을 맞기도 한다. 연기 어려움은 없었는가.
- 이미숙 선배님도 때리는것이 익숙하지가 않으셔서 감독님께서 직접 때리는 법과 맞는법을 알려주셔서 그대로 배워 촬영을 하게 되어서 크게 어려운점은 없었다.
▶ 이미숙과 앞으로 극중 파트너가 돼 일생을 살아가야한다. 실제 관계는?
- 이미숙 선배님과는 첫 만남이다. 극중이랑 똑같이 큰엄마를 모시고 있따는 생각으로 잘 모시면서 지내고 있다. 선배님께서 저와 박현숙 선배님을 잘 이끌어 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 양춘희와 묘한 동거를 시작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같은 관계에 대해 공감을 하는가.
- 이렇게 비슷한 경우는 보지는 못했지만 TV나 영화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것 같다. 크게 공감 가는것은 없으나 보고들은 것들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도움은 많이 되는 것 같다.
▶ 만일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
- 실제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같이 살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 실제로 차분한 성격인데 그러면서도 어떨때는 과감한 변신을 보이기도 한다. 어떤 연기가 더 편한가
- 아무래도 모든연기자분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겟지만 저의 실제 성격과 잘 맞는 연기가 편하긴하다. 그러나 다방면의 좋은 모습을 보일려고 노력을 하고 있을뿐이다.
▶ 고생스러운 점이 있다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주부인데 아니는 누가 보는가
-촬영을 하면서 고생스럽다고 생각한적은 아직 없다. 마음을 살짝비워서 아이를 친정어머니께서 봐주시고 저보다는 친정어머니께서 고생을 더 많이 하고 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