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1년 단위의 강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장욱현)는 동양 최대 규모의 기업경영인 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IGM:Institute of Global Management·이사장 전성철)과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IGM 지식클럽' 강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이 강의를 신청한 인사들은 대구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로 채워져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 이화언 대구은행장, 박종대 동성중공업 회장, 박윤경 경북광유 대표, 윤창진 한라주택 대표이사, 오세구 보라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서정해 대구TP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 등 40여 명이 이미 강의를 신청한 것. 앞으로도 신청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GM 지식클럽 강의는 강의를 들은 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최신 경영 지식과 트렌드를 가르치는 신개념의 최고경영자 과정이라는 것이 대구테크노파크의 설명이다. 신 경영 트렌드를 중심으로 대기업 CEO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엄선해 이해하기 쉽게 경영트렌드를 요약해줌으로써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경영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대기업 CEO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350여명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 경영자들이 1년 넘게 공부 중인 것만 봐도 이 프로그램의 성가를 짐작할 수 있다.

IGM 지식클럽은 격주로 해서 1년에 모두 22회의 강의로 채워진다. 연회비는 330만원으로 평생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강의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3개월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지만 서울의 경우 단 한차례의 환불 사례도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대구테크노파크 장욱현 원장은 "서울에만 집중돼 있는 양질의 교육기회를 지역 기업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세계경영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클래스를 개설하고 지역 기업인들이 세계적 일류경영기법을 배움으로써 경영성과를 이룩해 지역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IGM 지식클럽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