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통역에 과외선생까지.

낯선 외국생활이지만 언어문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팀 재건을 위해 박주영을 영입한 AS모나코가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모나코 구단은 박주영의 빠른 적응을 위해 개인교사를 붙이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주영이 팀에 합류한지 이틀째인 2일(한국시각) 박주영의 에이전트인 이동엽 텐플러스 스포츠 사장에게 개인교사를 소개했다.

아직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하지는 못했지만 비용은 구단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교사는 프랑스어는 물론, 영어와 포르투갈어까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소통은 빠른 적응의 필수사항.

영어로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박주영은 2001년 브라질에서 1년간 축구유학을 하면서 포르투갈어를 익혔다. 포르투갈어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모나코의 팀 동료들은 주로 프랑스어를 쓰고, 브라질 출신 히카르두 감독은 포르투갈어를 구사한다.

박주영으로선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익힐 기회인 셈이다.

구단은 또 프랑스어 통역을 채용할 예정이다. 당장 급한대로 박주영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한편, 박주영은 미국 출신인 프레디 아두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다. 구단은 아파트를 구할 때까지 최대 6개월까지 호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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