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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베이징에서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9일 미국 올림픽 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드럼타워’에서 한 중국 남성이 미국 관광객 2명과 중국인 관광가이드 1명을 공격, 미국 배구 대표팀 코치의 친척으로 밝혀진 미국인 남성이 사망하고 또 다른 미국인과 관광가이드는 부상을 입었다.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중국 항저우(杭州) 출신 탕융밍(47)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발생 후 중국의 관광지 ‘드럼타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림픽 초반부터 불길한 사건이 발생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미래에서 온 남자’ 존 티토가 예언했던 ‘올림픽 취소설’과 ‘전쟁 발발’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스스로를 2036년으로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2001년으로 날아왔다고 주장하며 미래에 대한 불길한 예언을 쏟아냈던 존 티토는 2001년 인터넷에 등장해 2003년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예언했었고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대재난이 시작된다는 예언을 했다.

그의 존재와 그가 쏟아냈던 불길한 예언은 2005년 실제로 동남아에서 쓰나미가 발생,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고 중국 쓰촨성과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존 티토의 예언 중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취소와 2015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이 남아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하던 8일 러시아와 그루지아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 상위권 검색어로 부상한 ‘존 티토’와 그의 예언은 미국인 피살 사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준혁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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