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그룹시절, 카라의 막내는 단연 '니콜'이었다. 니콜은 올해 18살. 현재 막내인 지영과 3살차 언니다.

"나도 이젠 동생이 생기고 언니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요즘 너무나 어색해요. 막내가 아니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언니들한테 공짜로 밥도 못 얻어먹고, 오히려 동생들 챙겨주게 생겼으니 나 이런 참...(웃음)"

언니로써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니콜. 멤버 교체 후 더욱 성숙한 니콜의 모습을 인터뷰 내내 엿볼수 있었다. "제가 힘들면 동생들이 힘들잖아요? 반대로 동생들이 힘들면 전 더 힘들거 같아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진답니다.(웃음)"

요즘 니콜은 팬들 사이에서 소위 '소림 니콜'로 통한다. 이에 니콜은 "오늘 첨 들었어요. 제가 무대에 섰을 때 노래 중간에 점프를 하거든요? 그 모습을 팬들이 보고는 그렇게 불러주신 듯 해요. 앞으론 더 높이 점프하는 니콜이 될거에요.(웃음)"

니콜은 미국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그동안 너무나 외로웠다. 어렸을 적 친구들은 멀리 있고, 그 친구들과의 대화 방법은 오직 인터넷을 통한 미니홈피 찾아가기죠. 최근까지만해도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서 그런 제 모습을 어떠한 경우라도 친구나 언니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거에요. 힘든 절 보고 많이 걱정할거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한거죠. 지금도 많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니콜은 영어 회화가 생활하는 데 자연스럽단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국어 발음이 부정확해서 주변 사람들이 못 알아 들을 경우엔 정말 속상하다고. "한국어 공부 틈틈히 많이 할거구요, 항상 새로운 각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