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 주전 수문장 정성룡(23, 성남)이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임미정(21)과 오는 12월 결혼한다.

이미 혼신 신고를 올린 정성룡과 임미정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년 여의 열애 끝에 약 700여 명의 하객을 모시고 백년해로를 약속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예비신부 임미정은 2006년 미스 경남 진으로 미스코리아 본선서 인기상을 받았다. 176cm의 쭉 빠진 몸매로 현재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재학 중으로 189cm의 장신인 정성룡은 연애 초기부터 주변 동료들에게 여자친구를 알리며 공개적으로 교제해 왔다.

15살에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정성룡은 효자로 소문나 있다. 경기도 광주중 3학년 때 서귀포 전지훈련에 참가한 정성룡은 서귀고 설동식 감독의 눈에 띄어 서울행 비행기를 타던 중 오랜 병환에 시달리던 아버지의 부음을 접했다.

고교 졸업 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 FC 서울로 이적한 김병지의 뒤를 이어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팀의 K-리그 우승에 주역이 됐다.

정성룡의 결혼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의 김태욱 대표는 “현재 두 사람은 예식장 결정 후 사진,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품과 실력을 겸비한 정성룡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베이징올림픽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 한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아이웨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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