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핑팡추(��球)다. 영어로 테이블 테니스(Table tennis)인 탁구는 때로 공 주고받는 소리를 빗대 핑퐁(Ping Pong)이라고도 한다. 영어와 중국어의 발음이 거의 같은 셈이다. 핑팡이라는 말 자체가 투닥투닥 부딪치는 소리를 뜻한다. 다핑팡추(打��球)라고 하면 탁구경기를 하다(탁구치다)는 의미가 되며 공에 전진회전을 넣는 강한 드라이브는 처우추(抽球·추구), 백핸드로 치는 드라이브는 판서우처우추(反手抽球·반수추구)라고 한다. 탁구라켓은 핑팡추반(��球板)이라 하고 탁구대는 핑팡추타이(��球台)가 된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국과 중국의 해빙 무드를 이끌었던 유명한 핑퐁 외교(Ping Pong Diplomacy)는 중국에서도 똑같이 핑팡외교(��外交)라고 불렸다.
그렇다면 위마오추(羽毛球·우모구)는 뭘까? 깃우(우)자와 털모(모)자가 붙었으니 깃털공, 즉 셔틀콕(shuttle cock)으로 하는 경기인 배드민턴을 뜻한다. 핸드볼은 뜻 그대로 손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서우추(手球)가 된다.
입력 2008.08.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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