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A3면 '4000원짜리 칼국수, 원가만 3630원…반년째 손해' 기사에는 칼국수 한 그릇에 쓰이는 밀가루 재료값이 1000원이라고 했는데 1000원이면 밀가루 1㎏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상인 한 사람의 말만 믿고 기사화해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가 나온 것 같다.


일반 밀가루 아닌 체인점 반죽 밀가루

▶경제부 정혜전 기자=기사에서 예로 든 이지영씨의 '명동 얼큰칼국수'는 체인점으로 시중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본사에서 칼국수용 밀가루 반죽을 배달받아 사용합니다. 반죽으로 배달받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가며 국수 양을 충분히 담기 때문에, 보통 10㎏짜리 반죽용 밀가루 1박스를 받아 칼국수 30그릇을 만든다고 이씨는 답변했습니다. 10㎏짜리 밀가루 반죽 가격은 작년 1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랐고, 이에 따라 1그릇당 칼국수 밀가루 반죽 가격은 6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고 이씨는 본지 취재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