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다양한 섹스스타일을 보여주는 '섹스 앤 더 시티'. 하지만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요염한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A양은 침대 위 여왕으로 군림하는 사만다처럼 적극적으로 섹스에 임하기로 유명하다.

그녀는 드라마속 사만다 마냥 아예 집에 그네까지 갖춰놓고 완벽한 관계를 위해 준비한다고. 파트너들은 그녀의 화려한 테크닉에 놀라고 그녀의 치밀함에 두번 놀란다는 소문이다.

그네 뿐 아니라 물침대 등 러브호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준비물'을 갖추고 사랑을 즐기는 그녀의 마지막 코스는 화장실. 목욕탕에 장미꽃잎까지 뿌려놓을 정도는 아니지만 파트너와 욕탕에서 '짜릿한' 마침표를 찍는단다.

청순가련형 B양은 샬롯과 비슷하다. 평소에는 바람불면 날아갈듯 연약함으로 중무장한 그녀는 옷도 자로잰 듯 반듯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만 즐겨입는다. 하지만 술만 들어가면 끈적끈적 모드로 돌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게 동료들의 증언. 심지어 침대 위에선 완벽 변신,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 해야 직성이 풀린다며 그녀와 잠자리를 가졌던 남성들은 혀를 내두른다는 전언이다.

유부녀인 C양은 '사랑없인 섹스도 없는' 캐리와 얼핏 맥을 같이 한다. 남편이 과거 그녀의 스폰서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 돈 때문이 아니라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그녀의 강변에 "사랑없이 섹스도 없다"는 명제를 몸소 실천한 거 아니겠냐며 한마디다.

미란다는 영화에서 "일해야 하니 대충 끝내라"고 말해 남편을 아연실색케 한다. 발랄한 이미지의 D양 역시 남의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자신의 일에 집중, 파트너를 당황케 했다는 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오락기기에 한창 꽂혀있는 그녀는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에게 "흔들리니 (오락이) 자꾸 삑사리가 난다. 빨리 끝내라"며 면박을 줘 침대 위를 썰렁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