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강필주 기자]SK와 KIA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34)와 펠릭스 디아즈(28)를 나란히 1군 무대에 등록시켰다.

SK는 14일 문학 KIA전에 앞서 레이와 모창민을 엔트리에 등록시킨 대신 정경배와 채병룡을 2군으로 보냈다. KIA 역시 이날 디아즈와 고우석을 올리는 대신 장문석과 오준형을 제외시키는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쿠비얀의 대체 용병으로 지난 8일 입국한 레이는 당초 2군에서 한 차례 실전 피칭을 한 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발 채병룡의 갑작스런 공백 속에 예정보다 빨리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채병룡은 전날 1회 피칭 도중 오른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채 강판됐다. 이날 오전 병원 검사 결과 오른쪽 견쇄 관절 염좌 판정으로 2~3주 동안 전력 제외가 불가피 했다. 정경배는 최근 3경기에서 삼진만 5차례 당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3일 퇴출된 내야수 윌슨 발데스의 대체 용병으로 KIA에 입단한 디아즈는 지난 12일부터 1군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디아즈는 지난 11일 대전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2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실전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9명의 타자를 맞아 4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을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3km을 유지했다.

2군으로 내려간 장문석은 6월 3경기에서 9.6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4월 무자책, 5월 3.86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해 부진했다. 오준형 역시 5월에만 평균자책점이 14.85로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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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아즈(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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