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던 '드림콘서트'의 일명 '소녀시대 침묵' 사건이 예상보다 오래 화제에 오르며 인터넷에 논쟁거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급기야 소녀시대가 공연 후 눈물을 흘렸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 확인 된 바는 없다.
또 가요계의 마왕 신해철이 지난 주말 '드림콘서트'에서 있었던 '소녀시대 침묵' 사건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신해철은 지난 10일 새벽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SBS 러브FM '고스트 스테이션'을 통해 "공짜 관객들 모아서는 테이프 틀어놓고 공연하면서 드림콘서트라고 제목을 붙여놓은 콘서트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정 아이돌 그룹이 나올때 야광봉 등을 일부러 꺼버림으로써 야유를 하게 되는 집단 이지메의 연예계형이 일어났다"며 "매우 부끄러운 짓이고 어느 나라든지 무대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고 아니면 마는게 맞는 것이지 일부러 침을 뱉고 돌을 날릴 이유는 없다. 올해의 이지메 대상으로는 소녀시대가 당했다"고 독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해철은 이어 이같은 집단 행동을 이어간 관객들의 모습에 "저질 관객이 저질 공연, 저질 문화를 만드는 법이다. 맨날 아이돌탓을 할 필요는 없다. 자신들이 얼마나 저질인지 만천하게 과시한거나 다름없는 만행, 난행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야광봉이나 꺼버리는 3류팬 나부랭이들이 우리나라 음악에 공헌한다거나 해를 끼치는 힘은 요만큼도 없다. 그냥 저질 삼류관객 나부랭이들인것뿐이다"고 격한 어조로 말했다.
신해철은 이날 라디오 방송을 소녀시대의 음악으로 마무리했다. 신해철은 방송을 마치며 "방송에 대해 불만이있거나 야광봉 껐던 분들 중에서 짜증이 나서 욕을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 욕이 접수되면 1년 365일 소녀시대 노래를 틀겠다. 방송 제목을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겠다"고 능청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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