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마크 휴즈 감독이 공석이던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취임했다.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게리 쿡 사장은 AP통신과 인터뷰서 "마크 휴즈 감독의 취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서 "젊고 유능한 감독이 팀을 맡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휴즈 감독의 취임을 공식 선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7월 탁신 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며 천문학적인 액수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탁신 구단주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무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에릭손 감독은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물은 구단의 압력에 시달린 끝에 사임을 결정하고 지난 3일 멕시코 대표팀을 맡게 됐다.
45세의 휴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타인 휴즈는 웨일즈 대표팀을 이끈 경력을 지니고 있다.
1999년부터 웨일즈 대표팀 감독을 맡은 휴즈 감독은 지난 2004년 블랙번의 사령탑에 오른 뒤, 최근 3시즌 동안 팀을 10위권 이내에 올려놨다.
한편 탁신 구단주는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면서 "서포터스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큰 기대를 걸어도 될 것이다"면서 새로운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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