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펀지 2.0'의 마술 비법 공개에 마술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을 통해 유명 마술 비법을 공개한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협회로부터 제명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마술협회 측은 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동부산대에 재학중인 '스펀지' 출연 마술사는 현재 자퇴 조치가 됐으며 소속사에서도 퇴출 조치를 시켰다"면서 "마술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비법 공개는 좋은 일이 아니기에 이와 관련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협회 차원에서 KBS 사장과의 면담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술사 최현우는 마술협회에서도 제명되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술협회 측은 "방송된 마술 비법 가운데 특허 조치를 취했던 마술사들은 각각 알아서 법적인 절차를 밟게될 것이고 협회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번 일이 KBS와 제작진의 공식 사과를 비롯한 조치가 이어진다면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