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은 성송연(한지민)이 죽음을 맞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도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이산'은 2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5월 27일 기록한 28.8%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30%는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병을 앓고 있는 의빈 송연은 이날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정조(이서진)의 품에 안겨서 마지막을 맞은 송연은 "전하 아파하지 마세요. 평생 전하를 품어왔던 마음을 두고 떠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린시절부터 평생 송연을 사랑했던 정조의 슬픔은 말로 다할 수 없었고 그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조는 송연에게 "아느냐. 이 끈을 너의 팔에 묶었을 때 내 마음도 묶었다"라고 마지막 사랑 고백을 하며 송연을 보냈다.
대수(이종수)의 슬픔도 컸다. 평생 송연만 바라봤던 대수이기에 그의 슬픔은 당연한 것. 정조 대수 도화서 사람들의 통곡에 시청자들도 울었다.
한편 죽음으로 '이산'에서 퇴장한 한지민은 홈페이지에 "부족한 저의 모습이 있었더라도 송연을 사랑해주셨던 점 꼭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 오래도록 가슴에 새겨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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