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대담한 성기 노출신으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수요일(28일) 서울 용산 CGV 시사회에서 첫선을 보인 '섹스 앤 더 시티'엔 남성 배우의 은밀한 부위가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이 장면은 개방적인 섹스관을 자랑하는 사만다(킴 캐트럴)가 옆집 남자 단테(질리스 마린)를 훔쳐보는 과정에서 등장한다. LA로 이사간 뒤 외로운 밤을 보내던 사만다는 어느날 단테가 샤워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 이 때 단테의 근육질 몸매를 클로즈업해 보여주던 카메라가 '돌연' 은밀한 부위를 잡아낸다.
이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 필름 그대로 상영될 예정. 원작인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강도 높은 노출신이 빈번하게 등장했으나, 큰 스크린이 주는 특성상 또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는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5일 개봉을 준비하는 이 영화는 이 신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여성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37분의 러닝타임 동안 극 중 캐리가 열광하는 마놀로 블라닉의 구두 뿐 아니라, 프라다 루이뷔통 샤넬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들이 쉴새없이 등장한다. 특히 비비안 웨스트우드, 크리스찬 라크르와, 랑방 등 10여 벌의 웨딩드레스가 등장하는 초반 감각적인 화면 구성은 압권. 벌당 수천달러에 이르는 초고가 의상을 쉴새 없이 갈아는 네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패션의 향연'을 화끈하게 펼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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