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장안의 화제가 됐던 한국 영화들이 '추억의 한국영화 기획전'을 통해 다시 한번 극장에 걸린다고 해 화제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과 서대문 드림시네마에서는 5월 15일부터 ‘추억의 한국영화 기획전’이 열린다. '로보트태권V', '고교 얄개', '씨받이', '자유부인' 등 총 4편의 추억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현재까지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으로 인정 받는 1976년 김청기 감독의 작품 '로보트태권V'는 디지털 복원판이 상영될 예정이다.

70년대 한국 청춘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고교 얄개'(1976년작, 감독 석래명)는 2탄, 3탄 시리즈로 개봉되며 수년간 10대들의 영화로 자리를 지켰던 작품이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1987년 작품 '씨받이'는 세계 각종 영화제에 초청을 받을 정도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연출로 주목 받았던 작품.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우 강수연이 갓 20살을 넘긴 당시의 모습이 담겨있다.

4편의 기획전 중 마지막 작품은 '자유부인'(1981년작, 감독 박호태)으로 최민수의 아버지 최무룡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개봉당시 큰 파장을 일으키며 흥행에 대 성공한 영화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당시 가장 상영요청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한편 '추억의 한국영화 기획전'은 5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약 한달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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