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해설은 시인 장석주씨와 문학평론가인 신수정 명지대 문창과 교수가 맡는다.
장석주 시인은 "연재를 준비하며 동시를 다시 읽는데,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겹쳐졌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동심을 향한 그리움과 향수의 정서를 성인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대시 100년 연재가 성황리에 끝난 터라 그 뒤를 이어 연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우리들의 무의식에 남아 있는 노래가 동시라는 것을 독자와 함께 확인하고, 문학과 독자가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지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장 시인은 연재될 시들에 대해 "널리 알려진 과거의 작품과 동시 문단 중진들의 작품이 잘 섞여 있더라"고 했고, 신 교수는 "동시 문단 역시 한국 현대시 100년에 육박하는 역사와 깊이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양혜원씨와 윤종태씨가 맑고 고운 동시의 이미지를 꿈길처럼 형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은 "동시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독자의 마음에 공명하는 인상 깊은 일러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