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극찬 퍼레이드다.

박지성(맨유)이 결승골의 주인공인 폴 스콜스를 비롯해 수비와 공격의 주축인 리오 퍼디난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넘어섰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로부터 평점 9점을 받았다. 이날 팀내 최고 평점이자 경기 MVP. 퍼디난드와 브라운, 테베스가 8점 받은 가운데 스콜스, 하그리브스, 에브라, 캐릭, 호나우두 등은 7점이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박지성에 대해 '상식을 넘어선 스태미나를 선보였다. 단지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이었다. 전반에는 골을 넣을 뻔했을 뿐 아니라 나니가 반드시 성공시켰어야 할 빛나는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경기 MVP를 뽑는 팬투표에서도 과반을 넘은 65%의 지지로 1위에 랭크됐다. 테베스와 스콜스각 각각 13%와 11%로 그 뒤를 이었고, 호나우두는 1%에 그쳤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주며 높게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스콜스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줬고, 박지성과 테베스, 캐릭에게 8점을 매겼다. 반면 호나우두와 나니는 각각 7점과 6점을 받았다.

또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이 왜 긱스 대신 선발 출전하는 지를 입증시킨 일전이었다'고 칭찬했고, '더 타임스'는 '지치지 않은 박지성의 체력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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