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재원의 전 애인 김주연(24)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혔다.
2007 미스코리아 미 출신인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의 한 카페에서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황재원 선수와의 낙태 파문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기자회견 내내 김주연을 눈물을 감추지 못했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주연은 "서로 사랑해서 생긴 아이, 함께 책임지자고 했지만 황재원은 책임을 회피하고 낙태를 종용했다"며 "폭언과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고 지난 22일 안동경찰서에 낙태치상 및 상해치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황재원이 낙태를 종용했다는 증거로 그가 보낸 문자메시지도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김주연-황재원의 낙태 파문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KFA) 게시판을 통해 김주연이 직접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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